편집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인간관계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을 때에 ‘나는 왜 이렇게 매번 휘둘릴까?’ 또는 ‘그 사람은 그렇게 가깝지도 않은데 사적인 질문을 너무 자주 해.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거리가 적당하지 않을 때에 생기는 고민들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서로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일정한 거리가 존재한다. 가족 사이에도 너무 지나친 간섭은 그 선을 넘어 간섭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편하고 존중받지 않는 느낌을 받으며, 간섭을 하는 입장 역시 관계가 뜻대로 되지 않아 불만족이나 좌절감,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공적인 일로 만나는 사이에서 객관적이고 산뜻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일정한 거리를 파악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면 거리두기,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신과의 거리두기 먼저 시작해 봤어요! 인간관계에서의 거리 두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답을 찾은 곳은 내 자신이었다. 명상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겠다. 명상을 하면서 단계별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었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니 체감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느낌이나 생각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된 점이다. 명상 이전에는 예를 들어 화가 나면 화, 분노라는 감정에 사로잡혔다. 또는, 슬퍼지면 슬픔 속에 빠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멈출 수가 없었다. 참거나 다른 데에 관심을 돌리기도 했는데 그 때뿐이었다. 마치 내가 연료가 되어서 분노, 슬픔이라는 불을 활활 태우는 기분이었다. 그 불이 꺼질 때쯤이면, 나는 이미 완전히 소진되어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버렸다. 명상 이후에는 내 안에서 떠오르는 감정이나 생각을 거리를 두고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화가 나면 “지금 내가 화가 나는구나, 화가 나서 ~~~한 느낌이 드는구나, 그래서 소리도 지르고 싶고 화풀이도 하고 싶구나.” 라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분노와 나를 동일시하지 않고 한 발자욱 떨어져서 분노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심리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명상을 하면 자신의 이익에서 한 발자욱 떨어져서 객관화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감정과 거리를 두고서 그리고 내 안에 이런 감정이 있다는 것을 담담히 인정을 한다. 그리고 명상을 명상을 해서 그런 감정들을 비워낸다. 업무를 보는 중에도 명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인데, 내가 하는 마음수련에서는 눈을 뜨고서 일상 생활 중에도 명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마음수련의 실체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마음의 힘을 키우게 하는 데에 있다. 나 감정과 생각으로부터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기 명상을 꾸준히 하면서 감정에서 거리를 두는 법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래서 내가 내 감정에 휘둘려서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주로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거나 충동구매를 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 그리고 감정이 조절 안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가 되는데 그 감정 때문에 누군가에게 또는 업무에 실수가 있으면 그것 역시 큰 스트레스이다. 마지막으로 그런 일이 언제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만큼 감정 때문에 원치 않는 일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진 셈이다. 또한 혼자 있을 때에도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곤 했다. 지금은 명상을 하면서 “나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나는구나” 하며 차분히 명상을 하다보면 어느새 부정적인 생각은 사라지고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근본 뿌리도 찾곤 한다. 주로 어릴 때 겪었던 일, 일반적인 고정관념 등이 무의식에 깔려있는 근본 뿌리이다. 명상을 하니까 비슷한 부정적인 생각은 다시 떠오르지 않게 되고, 떠올라도 그런 생각을 바로 비울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겨서 행복감이 늘어났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의 거리두기는? 예전에는 사람들 사이에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많이 했었다. 원래 성격이 즉흥적이라 쉽지가 않았다. 명상을 하면서 서서히 사람들과 건강하고 편안한 거리가 만들어졌다. 나 자신 안에서 떠오르는 감정이나 생각들과 거리를 두는게 자연스러워지면서 사람들과도 그런 거리두기가 자연스러워 졌다. 대화 중에 상대가 자신의 제안을 강하게 할 때가 있다. 어투가 강해서, 설득을 진지하게 해서, 오랜 기간 이야기 해서 등의 이유이다. 예전에는 휘말리는 경우가 참 많았다. 그게 싫어서 아예 상대를 안 할 때도 있었다. 지금은 ‘이 사람이 강하게 밀어붙인다고 내가 느끼는구나’ 라고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을 한다. 그리고 ‘이 사람은 이 일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고 표현하는구나’ 라고 또 인정이 되는데, 일부러 인정하려고 노력한다기보다는 지금 눈 앞에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명상으로 생긴 듯 하다. 마치, 휘트니스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니 근육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그 근육을 쓸 수 있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인정과 명상으로 대화가 어느 한 상대방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흘러간다. 상대를 그냥 있는 그대로 마음으로 인정하는 것 만으로 내가 대화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리고 신기한 점은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도 상대방의 반응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이다. 강한 쪽에 이끌려서 내린 결정이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존중이 따라오게 되는 걸 경험한다. 내 마음에도 휘둘렸다는 마음이 남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휘두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나에게는 중요한 일이라 애를 쓰면서 상대를 납득시키려고 하는 경우에는,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애를 쓰는구나’라고 인지하고 인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눈 앞의 상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가 전하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명상으로 생긴 이후로는 무리하게 일을 진행해서 서로 나쁜 기억만 생기는 일이 줄어들었다. 이후에 상대에게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과 거리두기
그리고 예전에는 너무 많은 사적인 질문을 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나면 항상 불편했다. 지금은, ‘이런 상황을 내가 정말 싫어하는구나’ 하고 인정을 한다. 그리고 상대가 보이는 관심에 대해서도 인정을 한다.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내가 크게 화나지 않고 말실수 안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와 성향이 굉장히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꽤 성공적인 것이다. 나 같은 경우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에너지 소모도 적고 정신건강에도 상당히 좋게 작용한다. 장기적으로도 인간관계의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다. 그 외에도 타 부서 직원이나 아파트 이웃과 어쩌다 한 번 단 둘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때에 어색한 경험도 얼마나 많은가. 간단한 목례 후에 흐르는 30초의 적막 (이라 적고 궁극의 어색함이라 읽는다). 이 또한 그 상대와의 거리두기가 어려운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그냥 내가 어색함을 느낀하고 인정하고 명상을 하면 오히려 상대가 말을 거는 경우도 자주 있다. 또는 아무 말 없지만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산뜻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게 되는데 다음에 마주칠 때에 어색함이 훨씬 줄어들고 서로 편안해진 걸 서로간에 느낄 수 있다. 서로의 공간을 존중할 때에 생기는 긍정적인 거리감 결국에 거리란 것은 편안하게 관계를 유지하기에 필요한 각자만의 공간이 존중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다. 그 공간을 존중하는 것은 의뢰로 단순하다. 상대의 존재를 인정 하면 상대는 존중받는 느낌을 충분히 받으며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다. 내가 나를 존중하고 내 공간을 지킬 수 있기에 상대방의 공간을 존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안한 인간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가 먼저 편안해져야 만들어진다. 나 자신과의 거리두리를 하게 되면 인간관계에서의 거리두기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음수련의 실체는 자신이 먼저 행복해질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관계에서 상대 역시 행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 있고 이 점에서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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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겉핥기식 글쓰기보다 실체와 본질을 잘 담고 싶다. 나의 일상, 직장, 가족, 마음수련… 나는 진실을 잘 담고 있을까? 아니면 글에서조차 나의 실체를 감추고 있는 걸까? 가장 드러내보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믿고 펜이 가는 대로… 나의 밝음과 어둠을 모두 적고 싶다. Archives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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