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자고싶개♡ 이미지 출처 : www.gettyimages.com 최근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국민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불면증으로 진단 받은 사람이 40%나 늘어 40만명 이상이 된다고 한다. (출처: [자고나도 피곤한 『수면장애』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 http://www.nhis.or.kr/bbs7/boards/B0039/15234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 전문기관에서 불면증이라는 병명으로 진단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숙면부족으로 대안을 찾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밤이 되어도 엔진이 꺼지지 않는 느낌> 나 역시 불면증으로 오랜 기간 고생을 했다.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라서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신체리듬이 좋아졌다. 저녁에 많은 활동을 하게 되어서 밤이 되어도 마음이나 몸의 엔진이 쉽게 꺼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았다. 침대에 누워 잠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숙면을 취하는 것도 어려웠다. 아침이 되면 출근 준비하느라 바빠서 하루를 여유 있게 시작하는 것은 꿈속에서나 바라던 일이었다. 낮이면 심한 피로감으로 작은 일에도 날카로워져서 일에 능률도 떨어지고 대인관계 역시 원하는 것만큼 원만하지 못했다. 잠 하나 때문에 삶에서 놓치는 부분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불면증 해결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자주 찾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명상이었다. 명상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명상을 하면 뇌파가 의식이 깨어 있는 β(베타)에서 가수면 상태의 α(알파)파로 안정이 되면서 체내의 자율신경계가 조화를 이루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불면증이 자율신경계의 조화가 깨지면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명상을 통해 불면증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를 내고 면역력이 강해져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게 된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고 한다. 언젠가 명상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고 우연한 기회에 소개를 받아서 나도 명상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명상을 시작하다> 내가 시작한 명상은 마음수련이라는 마음빼기 명상이다.(http://www.meditationlife.org/) 마음수련은 자기를 돌아보면서 마음을 빼기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명상방법을 통해 그 동안 쌓아놓은 마음들을 빼기하면 실제로 마음이 없어진다. 없어진 만큼 스트레스나,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처음 명상을 시작하면서 그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명상전문가들은 마음빼기 과정을 무척 쉬운 예로 들어 설명해 주었다. 사과를 떠올려서 코끼리에게 준다면 코끼리가 먹어서 사과는 없어지듯이 마음을 빼면 마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쉽고 간단해서 오히려 믿기가 힘들었다. 그동안 불면증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고생을 했는데 불면증을 버리면 없어진다니…… 나의 머릿속에는 어릴 적부터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마치 사진처럼 저장이 되어있다고 한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경험은 그 사진 속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스트레스가 된다. 과거부터 쌓아둔 사진들을 돌아보면 현재의 나를 가장 정확히 알 수 있고 고민의 원인 역시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돌아보고 찾아낸 마음들을 하나씩 빼기하면 코끼리에게 사과를 던져주면 없어지듯이 불면증의 원인이 된 마음도 빼서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 당시 나는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해봐야 안다는 마음으로 명상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빼기명상의 과정> 명상을 한 후의 삶을 되돌아보면 명상이 어떻게 문제들을 없애고 원하는 삶을 살게 하는지 이렇게 정리가 된다. 나에게는 불면증이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잠을 자야겠다라는 결심이나 다른 도움으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내 마음에 “나는 불면증을 갖고 있다”라는 인식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고 이것이 출발점이 되어서 문제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 출발점에서 도움을 받으면 문제가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듯 해도 불면증 환자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 불면증 환자는 문제를 안고서 해결과 재발을 반복하게 된다. 특히나 몸에 잘못된 수면패턴이 습관처럼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불면증 환자는 그 습관이 조정하는 대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단순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만으로는 영구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마음빼기명상이 필요하다. 마음빼기명상은 본성을 회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성이 출발점이 되어서 현재의 문제를 보면 이것은 본성, 즉 원래의 자아와는 거리가 먼 요소들이다. 명상방법을 통해 원래의 자아와는 거리가 먼 살아온 삶을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빼기를 하면 원래 온전한 자아로 돌아가는 본성회복을 할 수 있다. 문제가 해결이 되고 없어지는 것은 본성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생기는 일들이다. 불면증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명상을 했다면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이 쌓아놓은 마음 때문에 수면위로 드러난 문제 중 하나가 불면증인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의 나”에게는 불면증이라는 것이 없었다. 이런 출발선에서 마음빼기를 하면서 본성을 되찾게 되고 삶에 균형과 조화가 찾아왔다. 불면증과 스트레스는 자연히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빼기를 하니 불면증으로 인해 파생된 문제들 역시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되었다. 잠이 부족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인관계가 원하는만큼 원만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아지고 그동안 나만 생각하면서 이기적으로 살아온 삶을 빼기하다 보니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놀랄만큼 좋아졌다. 굳이 원만한 대인관계라고 이름 붙이지 않아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즐겁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되어간다. <명상은 해볼만한 것>
명상을 한 후 삶에 찾아온 균형과 조화 속에서 꿀잠을 선물받은 것은 물론이고 웬만한 고민이나 걱정들은 계속 명상을 하면서 없어지고 있다. 마음수련은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영구적인 변화로 본성을 회복시켜주는 데 있다고 그 실체를 정의하고 싶다. 안정감 속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명상의 효과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Author겉핥기식 글쓰기보다 실체와 본질을 잘 담고 싶다. 나의 일상, 직장, 가족, 마음수련… 나는 진실을 잘 담고 있을까? 아니면 글에서조차 나의 실체를 감추고 있는 걸까? 가장 드러내보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믿고 펜이 가는 대로… 나의 밝음과 어둠을 모두 적고 싶다. Archives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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