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 때문에 몸도 마음도 빨간불내가 가진 나쁜 습관 중에 하나인 과식 때문에 몸도 마음도 안 좋아졌다. 성격이 예민한 탓에 어릴 때부터 위장 장애를 살았는데 과식이 습관이 되어 건강에 더 악영향을 끼쳤다. 조금만 빨리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해서 손을 따거나 소화제를 먹지 않으면 하루 종일 골골거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까 당연히 기분도 다운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과식을 멈출 순는 없었다. 눈 앞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배가 아무리 불러도 어떻게 해서든 먹으려고 했고, 이런 식습관이 생기다보니 살도 금방 쪘다. 과식이라는 습관 하나로 나의 위 건강은 악화되어만 갔고 그로 인해 다운되는 기분과 늘어나는 체중. 몸과 마음에 적신호가 뜨고 나서야 나는 나쁜 습관 고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어쩌다가 과식이라는 나쁜 습관이 생겼을까?분명 중학교 정도까지만 해도 과식이 습관화 되지는 않았었다. 가끔씩 생일파티처럼 날 잡아서 맛난 음식을 먹는 날에는 많이 먹기도 했지만 평소에는 어느 정도 배가 부르면 식사를 멈췄던 것 같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 기억엔 고등학교 때가 그 시작인 듯 하다. 그 때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공부가 점점 어렵게만 느껴지고, 성적은 떨어지기만 하고, 주변 친구들에 비해 부족한 나 자신을 보며 자존감도 낮아졌다. 이 상황에서 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음식이었다. 돈도 시간도 없었던 학생이었기에 맛있는 음식만이 나를 위로해주었다. 맛이ㅆ는 걸 먹는 순간에는 어떤 걱정도 스트레스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 때면 가장 먼저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간식부터 떠올랐다. 그리고 먹었다. 이런 행동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어느샌가 과식이 습관이 되었다. 습관은 무엇이고 고칠 수는 있는 걸까?습관은 3단계 고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신호(cue) → 반복행동(routine) → 보상(reward) 신호는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을 의미한다. 우리는 신호를 받게 되면 그에 따른 행동을 하게 되고 이 행동을 통해 나는 어떤 보상을 얻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2-3시간 동안 열심히 하던 작업이 컴퓨터 고장으로 인해 모두 날아갔을 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신호) 그럼 나는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고 배달앱으로 엽떡을 주문한다.(행동) 떡볶이를 맛있게 먹으면서 안 좋았던 기분이 조금씩 풀리게 된다.(보상) 이런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치면서 습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고치는 것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가능하다. 신호, 반복행동, 보상 중에서 반복행동을 바꾸면 된다. 과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떡볶이를 주문하는 것이 아닌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거나 잠깐 산책하기 같은 대안행동을 하는 것이다. 물론 엄청 어렵다. 우리 몸은 이미 나쁜 습관을 했을 때에 얻게 되는 달콤한 보상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쁜 습관 고치는 방법을 5단계로 정리해서 실행했다. 나쁜 습관 고치는 방법 5단계
나는 위 5단계를 통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있다. 아직 완전히 고쳐진 것은 아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진행이 되고 있다. 그럼 내가 각 단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공유해보려 한다. 1. 내가 하는 나쁜 습관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기가장 먼저 내가 고치고 싶은 습관 한가지를 정한다. 이때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나쁜 습관 고치는 방법을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습관 하나를 바꾸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여러 개를 동시에 바꾸려고 하면 무엇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될 수 있다. 고칠 습관이 정해졌다면 그 습관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만약 과식하는 걸 고치려고 한다면 내가 어떤 상황이나 감정으로 인해서 음식을 과하게 먹는지를 알아야한다. 이 부분을 알고 있으면 내가 어떤 보상을 얻기 위해 과식을 하는 건지도 알게 된다. 나 같은 경우엔 내 생각처럼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직장에서 힘든 일이 생겼을 때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나쁜 습관이 발동했다. 그 때의 감정은 불안, 짜증, 화, 우울 등 주로 부정적이었다. 이런 조건에서 나는 배고픔과 상관없이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는 걸 알았따. 나에게 보상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느끼는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 등 긍정적인 감정이었다. 2. 목표를 세우고 머릿속에 성공한 모습을 그려보기다음은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내가 습관을 고쳤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보는 것이다. 여기서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는 이유는 나쁜 습관에 흔들릴 때 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는 과식을 멈춰서 위장 건강도 회복하고 3kg 정도 체중을 감량하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과식을 하려고 할 때마다 나쁜 습관을 고친 내 모습을 떠올렸다. 현재는 과식으로 인해서 살도 많이 찌고 위장 건강도 나빠진 상태이다. 하지만 이걸 고치고 나서 위도 튼튼해지고 체중 관리도 성공한 모습을 그려봤다. 내가 중간에 포기하고고 싶어질 때마다 나쁜 습관 고치는 방법을 통해 목표달성을 한 모습을 그려보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3. 목표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가장 쉬운 것부터 실행하기목표를 세웠으니 달성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면 된다. 계획은 실행이 어려운 것보다는 당장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계획을 세운다면 스스로 장애물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나는 식사를 할 때마다 어느 정도 배가 찼다고 느껴지면 수저를 내려놓자 라는 계획부터 시작했다. 당장 야식이나 간식을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실행하기 쉬운 플랜이었기 때문이다. 4. 꾸준히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타인의 시선으로 점검하기습관은 앞서 설명했듯이 신호와 행동이 수없이 반복되어 생긴 것이므로 하루 이틀만에 바뀔 수는 없다. 그러므로 꾸준히 진행상황을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 내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니라 타인의 시선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보고 잘 하고 있는지 아니면 어떤 부분이 방해를 하는지를 점검해야한다. 폰에 ToDo 리스트 앱을 깔고 매일 식사를 마친 후에 계획을 달성했는지를 기록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에 그 주의 기록을 보며 내가 얼마만큼 잘 진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계획을 실행하지 못한 날에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보았다. 5. 계획을 실행 및 성공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해주기중간점검을 하면서 계획을 잘 실행하고 성공했다면 목표 달성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습관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형성된다. 그러므로 습관을 고칠 때도 어떠한 보상이 있어야 꾸준히 유지할 수가 있다. 매 식사 시간에 과식하지 않고 수저를 내려놓았을 때,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중간점검을 하는 주말에는 성공 여부에 따라서 한 끼 정도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를 배불리 먹었다. 처음엔 나 자신에게 칭찬하는 것이 보상이 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해보니까 내가 잘 해내고 있다는 게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보람도 생겨서 은근히 도움이 되었다. 초반에는 주말에 맛난 음식을 맘편히 먹기 위해 주중에 과식하는 습관을 멈출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위 건강도 회복이 되고 체중이 조금씩 줄어드는 게 보이니까 목표 달성 자체가 나에게 보상이 되어 주말에 뭔가를 먹지 않아도 괜찮아졌다. 지금도 나는 나쁜 습관 고치는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 초반에 세웠던 계획은 어느 정도 힘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좀 더 난이도를 높여볼까 싶다. 목표 달성도 훨씬 빨리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렘 반 기대 반인 마음이다. Tags: 나쁜습관, 나쁜 습관 고치는 방법, 나쁜 습관 고치는 법, 과식
나는 왜 이렇게 잡생각이 많을까?나는 어릴 때부터 잡생각이 정말 많았다. 공부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틈만 나면 온갖 잡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아마 그 때만큼은 어떤 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고 나만의 생각 속 세상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인 듯 하다. 그래서 처음엔 잡생각을 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처음엔 어느 정도 내가 원할 때 잡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원하지 않아도 수시로 잡념이 떠올랐다. 이제 잡생각은 그만하고 싶다어떤 일에 집중을 해야할 때마다 나는 잡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잡생각 없애는 법 중에 하나로, 집중력을 흐트리는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부터 정리했다. 책상부터 방청소는 물론이고, 나를 유혹하는 휴대폰, 아이패드도 다른 곳으로 치워두기까지. 하지만 환경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고민을 상담해봤지만 다들 비슷한 이야기만 했다. '그냥 무시해라.' '잠깐 산책을 해라.' 등등. 뻔한 얘기였지만 벌다른 방법이 없어서 시도해봤는데 역시나 나에겐 소용이 없었다. 당연히 무시는 불가능했고, 산책을 하는 순간마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는 나 자신을 보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정말 잡생각 없애는 법은 없는 걸까?내 나름대로 주변의 조언도 들으면서 잡생각과 싸웠지만 효과가 없는 걸 보고 좌절감도 느껴졌다. '그냥 이렇게 살아야 되나?' 라는 생각 때문에 '포기할까?' 싶었지만 진짜 이렇게 살면 내가 하고 싶은 그 어떤 일도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 생각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데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느낌.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루종일 잡생각 없애는 법을 검색했다. 이미 내가 해본 방법도 있었고, 지인들에게 들은 얘기들이 많이 보였다. 수많은 뻔한 얘기들 중에 내 시선을 사로잡은 방법이 있었다. 이건 처음 보는 방법인데 한번 해볼까?내가 홀리듯 보게 된 컨텐츠는 '스터디코드'라는 유튜브 영상이었다. 공부할 때 '잡생각'이 자꾸 나서 미치겠을 때. 라는 제목이었는데 미치겠을 때라는 문장이 내 맘을 너무 잘 표현해서 안 눌러볼 수가 없었다.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잡생각을 떨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집중해봐라. 정말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었다. 왜냐면 나에게 잡생각은 없애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기에 집중을 하라니.. 게다가 그게 잡생각 없애는 법이라니.. 솔직히 신뢰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설명을 들어보니 조금씩 설득이 되기 시작했다. 잡생각은 마치 산꼭대기에 있는 작은 눈덩이와 같다고 했다. 그래서 떨치려고 하면 할수록 그 힘으로 내리막을 내려오면서 점점 커지게 되는 거라고. 잡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마음이 눈덩이가 굴러가는 속도에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 비유가 나에겐 엄청 와닿았다. 아마도 내가 잡생각을 떨치려고 발버둥 쳐봤기 때문인 듯 하다. 잡생각에 집중해보다이게 될지 말지 고민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나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어떤 일을 하다가 잡생각이 떠오르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그 잡생각에 집중했다. 예를 들면 ‘이따 점심에 뭐 먹지?’ 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계속해서 점심으로 뭘 먹을지 깊이 있게 생각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맛집도 떠올려보고 거기까지 다녀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고려해보고. 그랬더니 한 10-15분 만에 결론이 나왔다. ‘돈까스 먹어야겠다!’ 결론이 나오고 나니 그 고민이 정말 별 거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일하면서 이 생각도 같이 하니까 최소 1시간은 일도 하는 둥 마는 둥하고, 점심 메뉴는 결정도 못하고 계속 고민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보다 빨리 결과가 나왔고 동시에 관련된 잡생각이 딱 끊어져서 바로 다시 아까 멈췄던 업무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나에게 효과가 있는 잡생각 없애는 법을 찾은 것이다. 잡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면?그런데 종종 이 잡생각이 1시간 넘어갈 정도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일하면서 했으면 반나절을 허비했을 수도 있겠지만 1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이럴 땐 스터디코드에서 알려준 잡생각 노트 스킬을 사용했다. 앞에서 나온 잡생각에 집중한다는 의미는 같은데 이 방법은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것이다. 평소에 잘 쓰지 않거나, 얼마 못 쓰고 방치되어 있는 노트 하나를 골라서 잡생각 노트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떠오르는 잡생각을 쓰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잡생각을 너무 자주해서 매번 쓰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먼저 잡생각에 집중을 하다가 그 시간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길어진다 싶으면 노트를 펼쳐서 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도움이 된다. 손으로 직접 쓰다보면 내가 머릿속으로만 했던 잡생각이 눈으로 보이게 되는데, 얼마나 쓸데 없는지를 제대로 팩트체크 할 수 있게 된다. 하나씩 읽을 수록 현타가 와서 자연스럽게 잡생각이 멈춘다. 게다가 수많은 잡생각을 일일이 손으로 쓰다보면 손이 아파서 그만 쓰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라도 벗어나진다. 마지막 마무리는 불필요한 생각들을 이 노트에 봉인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닫는 것이다. 내가 하던 잡생각을 저 안에 가둬버렸다고 생각하니까 깔끔하게 벗어나지는 기분이 들었다. 잡생각 없애는 법을 찾고 있다면 추천!혹시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잡생각에 집중하고 노트에 쓰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 해본 방법 중에 진짜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잡생각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면 속는 셈 치고 꼭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자료출처]
STUDYCODE www.youtube.com/watch?v=oCbOP8oKg3U www.youtube.com/watch?v=FMtzS5X93YU [사진출처] Unsplash unsplash.com/ (Ümit Bulut, Arkan Perdana, Aaron Burden) Tags: 잡생각, 잡생각 없애는 법, 잡생각 없애기, 망상 없애는 법, 공부 잡생각, 스터디코드 만성피로와 저질체력 - 그 사이에 있는 나 아픈 데는 없는데 항상 피곤하고 골골거리는 걸 체질이라고 생각했다. 한 것도 없이 피곤하고 조금 무리한다 싶으면 앓아 눕기를 밥 먹듯이 하고 주말은 자느라고 흘려 보내곤 했다. 속으로는 내가 운동을 안해서 그렇지, 식습관이 안 좋아서 그렇지 하면서도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줄만한 활력이 없어서 그냥 저질체력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우연히 마음수련 명상을 시작하게 됐다.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시작하게 된 명상. 하면 할수록 마음 속에 오래 동안 내재되어 있던 갈등이 해소가 되었다. 세상을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져서 예전에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 주던 일들이 더 이상 나를 자극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수련 명상 전과 비교해서 마음이 정말 많이 밝아졌다. 마음의 문제를 풀려고 시작한 명상인데 의외의 수혜가 있었다. 바로 체력이었다. 역시 몸과 마음은 하나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게 틀린 말이 아니었다. 마음이 밝아지니까 몸 컨디션도 좋아졌다. 마음이 긍정적으로 되면서 몸도 함께 건강해지고 삶이 전반적으로 행복해 지는 것이 내가 한 명상인 마음수련의 실체인 듯 하다. 명상을 한지 몇 달 되었을 때였던 거 같다. 갑자기 ‘어? 피곤하질 않네?’ 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러고 보니 일정을 소화하고 사람들 만나고 하면 3, 4시 되면 입이 마르고 피곤해야 하는데 피곤하지 않은 거다. 예전에는 마음으로 상대방이나 상황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데에 에너지를 많이 썼었다. 잘 보이고 싶고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 긴장도 많이 하는 편이었다. 명상을 하면서 미움, 원망, 탓하는 마음, 인정욕구 등을 비우면서 더 이상 부정적인 데에 에너지를 쓰지 않게 되었다. 마음도 가볍고 몸 컨디션에도 예전과는 달리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저녁이 되어도 피곤에 쩔어있지 않았다.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다! 그렇게 시간을 지나고 계절이 바뀌었다. 그리고 나는 피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환절기에는 아무리 조심해도 감기몸살을 정말 심하게 앓았었다. 그래서 계절 바뀔 때마다 걱정하고 유난 떠는 것도 스트레스였다.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연락 왔는데 아프다고 얘기하는 것도 너무 싫었고 다른 사람들과 조용한 곳에 있을 때 기침하고 콧물 나는 게 정말 곤욕이었다. 어쩌다 한 두번이면 괜찮은데 매해 그렇게 아프니까 나는 “자주 아픈 사람”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만나면 사람들 인사는 “건강은 어때?”였고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그러나 명상 후에는 아무리 추운 하루를 보내고 가끔씩 무리를 해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감기 없이 보내는 겨울은 아무리 추워도 지낼만 하다. 몸살 없이 지내니까 체력이 최저를 찍고 다시 컨디션 만들어야 하는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생활이 안정적으로 되었다. 그리고 생리통도 없어졌다. 중학생 때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했다. 치료도 많이 받았는데 별로 달라지는 게 없었다. 아무 것도 못 하고 누워만 있어야 할 때도 많았다. 치료도 안 돼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아파야 한다는 걱정이 생기고 자신감이 없어지고 극복해야 하는 일들도 굉장히 많았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수련 명상을 하고 몇 달 뒤부터 생리통이 없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한 두달 괜찮은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왠걸. 감기처럼 생리통도 없어졌다. 감기는 외부에서 온 바이러스이니까 면역성이 높아지면 걸리지 않겠지만, 10대부터 있던 생리통이 없어진 현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매달 아플 일이 없으니까 미리 스케줄 짜는 것도 가능해지고 1년중 20%가 넘는 기간을 누워있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고마웠다. 현대인의 질병 원인은? 현대인이 걸리는 질병의 70-80%는 심리적인 요인, 즉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신체는 긴장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맥박 증가, 혈압 상승, 소화 억제 등 몸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또한 위장에서의 소화운동과 소화 효소분비를 억제한다. 긴장하면 소화가 안되는 것도 모두 교감신경이 흥분해서이다.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졸(Cortisol) 분비를 감소시키고 암세포를 잡아먹는 NK(Natural Killer)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행복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Serotonin)과 관계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옥시토신(Oxytoxin)이 분비되어 생기와 의욕, 평안함,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꾸준히 명상을 하면 긴장을 하거나 화를 내는 일이 줄어들고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기와 의욕이 생긴다. 집중력이 높아져서 주변에 일어나는 일에 흔들림이 적고 자신과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잘 알게 되어 본인의 중심을 잡게 된다. 마음이 긍정적으로 되고 여유가 생기며 사사로운 욕심에서도 한 발자욱 물러나서 보다 큰 시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건강한 마음이 기초가 되어 건강한 신체를 갖을 수 있게 된다. 한의학 중 가장 오래된 <황제내경>에는 ‘마음을 담담하게 비우고, 맑게 하면 모든 병이 물러가게 된다’ 라고 기술되어 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살면 기혈이 막히는데 이 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차고 소화가 안 되고 기운이 없고 만성피로가 쌓인다고 한다. 이런 부정적인 마음을 명상으로 빼는 것이 마음의 디톡스이고 마음이 디톡스되면 몸도 자연스럽게 디톡스되어 활력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리고 병에 걸린 원인도 스스로 교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안 좋다고는 했지만 그건 표면적인 것이었고 운동을 할 의욕이 없었다. 생산적이지 않는 데에 신경을 쓰다 보니 기운도 의욕도 없었다. 그렇게 신경쓰는 걸 명상으로 정리를 하고 나니까 의욕이 생겨서 운동을 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다. 건강을 헤친 경우로 술담배를 많이 해서, 몸을 너무 혹사해서 등이 있다. 의욕이 없던 것과 마찬가지로 술담배를 시작하거나 계속하게 된 것도 계기가 있고 심리적인 이유가 있다. 몸을 너무 혹사하거나 일중독, 번아웃이 되는 것 역시 내적인 원인이 있다. 명상을 하면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그 원인을 마음에서 비우다 보면 문제 또는 습관적인 부분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균형있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마음수련의 실체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마음과 몸에 같이 찾아온 행복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꿈꿨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체력만 탓 했었지만 근본원인은 마음에 있었다. 마음이 밝고 건강해지고 몸도 자연스럽게 건강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나니,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는 의미가 새로워진다. 그리고 건강을 얻으려는 마음이 컸지만 결국은 모든 마음들을 내려놓고 비웠을 때 마음의 행복도 몸의 건강도 찾아왔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삶이라면 더욱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요즘에는 부쩍 든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사는 세상이라면 정말 멋지고 가치 있을 것이다. Click here to edit. 자료출처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A%B5%90%EA%B0%90%EC%8B%A0%EA%B2%BD%EA%B3%84%ED%86%B5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B%A1%9C%ED%86%A0%EB%8B%8C https://ko.wikipedia.org/wiki/%EC%98%A5%EC%8B%9C%ED%86%A0%EC%8B%A0 마음수련 http://www.meditationlife.org/meditation/benefits/ 사진출처 언스프레시 https://unsplash.com/ (Juan Gomez, Christian Fregnan, Simon Rae, Boxed Water Is Better, Helena Lopes) Tags: 피로, 만성피로, 피곤, 생리통, 저질체력, 마음수련, 마음빼기명상, 명상효과, 스트레스, 행복 |
Author겉핥기식 글쓰기보다 실체와 본질을 잘 담고 싶다. 나의 일상, 직장, 가족, 마음수련… 나는 진실을 잘 담고 있을까? 아니면 글에서조차 나의 실체를 감추고 있는 걸까? 가장 드러내보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믿고 펜이 가는 대로… 나의 밝음과 어둠을 모두 적고 싶다. Archives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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