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here to edit.무기력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표준국어대사전) 무기력(無氣力) 어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없음. 살면서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금방 괜찮아 지기도 했지만 가끔씩 한 두달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일이 잘 되도 시큰둥하고 잘 안 풀려도 전혀 관심이 없다. 나도 고생이고 주변 사람들도 고생인 무기력. 명상을 하고 나서는 무리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벗어나게 되었다. 명상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무기력의 이유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만큼 잘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한다. 명상을 하면 자신을 훨씬 더 객관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나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볼 수 있어서 풀리지 않았던 일들이 도대체 왜 일어나게 됐는지 알 수 있다. 객관적으로 돌아보니 내가 무기력해지는 이유는 일정했다. “규율” 내가 바꾸거나 피할 수 없는 대상이 내 의지에 반대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하면 나는 무척 무기력해졌다. 처음에 눈치채지 못했을 때는 내 마음대로 계속 하다가 직접적인 제지를 경험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바꿀 수가 없고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라는 걸 인지하는 순간부터는 엄청난 무기력에 빠져서 세상 다 산 사람처럼 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어했다. 손가락 하나 까딱 할 힘이 없게 되었는데 사람들에게 이유를 말하면 도무지 이해를 못한다고 느껴져서 점차 내가 왜 그렇게 무기력에 빠지게 됐는지 말하기 싫어지게 됐다. 자신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일을 외부에서 오는 도움도 거부하게 되어버려서 나의 무기력은 한 번 찾아오면 정말 헤어나오기 힘든 경우였다. (그 외에도 무기력해지는 이유는 수없이 많았지만 ^^;;; 위의 이유에 비하면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거나, 동기부여 비디오를 보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벗어나는 것이 가능했다.) 그렇다면 나는 왜 그렇게 규율이 싫었던 것일까? 기억은 하지만 그 기억이 더 이상 나를 헤치지는 못해 솔직히 무엇이 나를 심각한 무기력에 빠지게 하는지 정확하게 이 일 때문이야그 사람 때문이야내가 그때 그런 실수를 해서야라고 콕 찍어서 말하기는 굉장히 쉽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어떤 사건이 누군가의 삶에 생길 때에 그 전까지 내가 어떤 환경에서 살아오고어떤 기준을 갖고또 어떤 편견 또는 무지를 안고 살았느냐 에 따라서 똑 같은 사람이나 상황을 사람들은 다 각각 다르게 해석하여 그 영향을 받게 된다그 중에서 한 두가지 요인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하기에 삶에는 정말 많은 요소들이 있다 그래서 명상을 하면서 어떤 사건과 사람들을 겪고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게 되어서 이토록 무기력에 취약한 사람이 되었는지는 충분히 알게 되었다그게 큰 의미는 별로 없었다다만 명상을 한 후에 자신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무기력에 빠져서 이렇게 무기력에나 빠지는 나는 정말 싫다라고 더 이상 자기를 필요 이상으로 탓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오죽 힘들면 이럴까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좀 쉬기도 하자라고 여유를 갖게 되었다 명상을 하면서 그런 여유가 생기니까 보다 깊이 있게 내 마음의 실체를 볼 수 있었다예전에는떠올리면 기분 나빠지니까 마음 한켠에 스윽 밀어놓고서 내내 찝찝했던 기억들을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그 때 그랬던 나를 떠올리면서 더 이상 이불속 하이킥을 하면서 감정 속에 빠지지 않고 그저 담담히 바라보며 아그런 일이 있었구나그때 내 기분이 그랬구나당연하지 그럴 때는 당연히 화가 나지화 좀 더 내지 그랬어그 때 견뎌내느라 정말 애썼어수고했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참 신기한 게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안 되고평정심을 찾으려고 해도 한숨이 절로 나오던 순간들을 점차 다른 시각으로 인지하게 되었다뭐랄까내 마음속에서 엄청난 힘을 갖고서 나를 좌지우지 컨트롤하던 결 하나가 마른 지푸라기처럼 중심도 없고 힘도 하나 없고 존재감도 없는 것이 되어서 마침내 없어지게 되는 듯 했다그게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던 어떤 기억이자 마음 같은 것이었는데그 마음의 실체가 사라져 버린 거다 그 실체가 사라지니 처음에는 마음이 텅 빈 것 같았다보통 마음이 빈 듯 해서 공허하고 헛헛한 것과는 좀 달랐다그럴 때는 대개 쇼핑을 하거나 뭘 먹곤 했는데 이번에 마음이 텅 비었을 때는 다사다난하고 복작복작한 곳을 떠나 탁 트인 바닷가에 가서 수평선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자연의 광활하고 위대한 고요함 같은 것이 마음에서 느껴졌다더 이상 위로하거나 다독여야 할 과거의 나도 없었고 상처받고 힘들고 불공평하고 억울함을 느끼게 하는 상황이나 사람들도 모두 다 떠나가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공백의 상태리셋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아주 깨끗한 상태가 된 듯 했다 마음을 비우고 나면 나는 더 이상 과거의 덫에 걸려있는 내가 아니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지금 당장은 바뀐 거 같아도 똑 같은 상황이 오면 똑같이 반응하는게 사람인 듯 하다그런데 명상이라는 게 똑 같은 상황은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건 사실이다규율을 지켜야 하고 나를 통제해야 하고 이런 상화이 오면 부정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무기력에빠지고어떨 때는 몇 달이고 헤어나오지 못 해서 나도 지치게 하고 주변 사람들 다 지치게 해서 사는게 고단한 적이 많았는데명상을 해서 마음이 텅 비워버리고 나니까 똑 같은 상황이 다르게 느껴졌다어떤 규율이나 제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여유를 갖고서 보니까 상황에 필요해서 있는 규율일 때가 참 많고 그것에 대해 그렇게 애쓰면서 생각할 일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그리고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연연하는 것을 멈출 수 있게 되었다필요할 때에 적당하게 할 수 있는 만큼 내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인가 하고 싶은 상황에서 못 하게 되었는데 왜 무기력해지지 않고 좌절감도 느끼지 않고 아무 일도 없이 그냥 삶이 계속 되는지 가끔 너무 신기하다그러다 보니까 사는데 큰 문제없이 살아지고 그게 쌓이다 보니까 사람이 어느 부분에서 굉장히 미성숙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사람이 좀 철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성숙해 지게 되는 듯 하다그 모습이 낯설지가 않은게 아마도 원래 그렇게 살았었어야 됐는데 내가 괜히 무기력해지는 시간이 많으니까 그만큼 성숙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던 것 같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이러고 사는구나내 마음 속에 맺힌 게 있어서 그거 때문에 내가 사서 고생을 하고 살았던 거다누구든지 가장 멋있는 모습베스트 버전으로그리고 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활짝 펴서 사는게 진짜 사람 사는 게 아닐까 싶다내가 했던 명상인 마음수련의 실체는 자신의 가장 미성숙한 부분을 한꺼풀 벗겨내주고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서 가장 성숙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살게 해주는 거라고 느껴진다마음 속에서 화석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한자리 차지하면서 삶을 어지럽히던 부정적인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고 나니 나도 모르던 내 진짜 모습을 찾게 되어 보다 건강한 시선으로 나 자신과 내 삶을 바라보고 설계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겼다힘든 일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인 명상이 있으니까 평정심을 잃지 않고 그냥 살아간다그러면서 성숙해지는게 느껴진다 성장은 자연스러운 과정
너무 힘들게 애쓰지 않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놓을 일들은 놓으면서 사는 중에 받은 선물이 있다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삶이다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든지 성장하는게 당연한데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던 과거의 틀에 사로잡혀서 굉장히 미성숙한 어느 모습혹은 굉장히 아픈 모습을 안고서 쓴 인내를 하느라 성장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왜 없겠는가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깨끗이 비우면 본연의 모습과 조우하는 순간이 오고 그 존재만으로 빛나는 시기가 찾아온다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고 내가 나로 존재하기에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오늘도 명상을 하면서 그 감사를 느끼면서 하루를 편안하게 마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Comments are closed.
|
Author겉핥기식 글쓰기보다 실체와 본질을 잘 담고 싶다. 나의 일상, 직장, 가족, 마음수련… 나는 진실을 잘 담고 있을까? 아니면 글에서조차 나의 실체를 감추고 있는 걸까? 가장 드러내보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믿고 펜이 가는 대로… 나의 밝음과 어둠을 모두 적고 싶다. Archives
June 2022
Categories |